(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3.2/뉴스1
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두 부처로 부터 검찰개혁 등 주요 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정치권에선 이번 업무보고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 직후에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한다.
행안부 업무보고에선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출범 등을 보고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 보낸 공지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20분쯤 윤석열 검찰총장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지난 4일 오후 2시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저는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다.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이제까지"라며 사의를 표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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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1시간여 후인 오후 3시15분 윤 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윤 총장이 사표를 낸 지 약 21시간40분 만에 사표는 정식으로 수리됐다. 이에 따라 조남관 대검차장이 검찰총장 대행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