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스쿨위드유' 개소…"인증 없이 성폭력 신고 가능"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21.03.07 09:00
학생 친화적 성폭력 온라인 신고센터 '#스쿨위드유'/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 학생들이 본인 인증 없이 성폭력을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는 센터가 만들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친화적 성폭력 온라인 신고센터 '#스쿨위드유'를 오는 8일 개소한다고 7일 밝혔다.
'#스쿨위드유'는 본인 인증 없이도 신고가 가능하다. PC와 모바일 버전이 있으며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도 이용할 수 있다.
신고하기, 가상신고, 성폭력 대응 가이드 등 총 3가지 기능이 있다. 내달 공개 예정인 '가상신고' 기능은 이용자가 가상으로 성폭력 신고 과정을 경험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처리 방법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을 위한 성폭력 신고 가이드북'을 제작해 각급 학교에 배포한다. 가이드북은 성폭력 발생부터 상담, 신고, 조사, 사후 처리 등까지 그동안 성폭력 피해학생들이 궁금해했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성평등 실천과제를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를 통해 오는 8일 공유할 계획이다. 성평등 실천과제는 △성별, 나이, 직급에 따른 차별을 하지 않고 △상대방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역할을 요구하지 않는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7가지 약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안전하고 신뢰받는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학교 성폭력을 뿌리 뽑기 위한 실천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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