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최종의견서에 엇갈린 LG화학 vs SK이노베이션 주가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3.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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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73,500원 ▲500 +0.13%)SK이노베이션 (106,700원 ▼800 -0.74%) 주가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최종 의견서 공개에 엇갈렸다.

5일 LG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만9000원(4.51%) 오른 9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22일 이후 8거래일만에 장 마감 기준 90만원을 넘겼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같은 기간 1만2000원(4.55%) 떨어진 25만2000원을 기록했다.



ITC 최종 의견서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ITC는 LG화학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진행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이 일부 배터리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최종 판결문을 공개했다.

ITC는 판결문을 통해 "SK가 LG로부터 훔친 22개 영업비밀이 없었다면 10년 내 해당 영업비밀 상의 정보를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LG측 주장에 동의했다.



한편 LG화학은 전날 전기차 코나 배터리 화재 리콜과 관련해 현대차 (249,500원 ▼500 -0.20%)와 비용 부담을 합의한 것도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리콜 비용을 각각 6 대 4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부담분은 약 61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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