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1
홍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경선에서 승리한 오세훈 후보님 축하드린다"며 "10년 만의 귀환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입후보하자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낸 박형준 후보에 대해서도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만 해라. 당(국민의힘)을 더 망치지 말고"라며 박 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당시 홍 의원은 박 후보를 직접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지만 "그 좋던 총선 망쳤으면 황 대표(황교안 전 자유한국 대표)처럼 조용히 물러나 근신해야 함이 마땅한데도 불구하고 그런 짓(총선 패배로 읽힘)을 해놓고 부산시장하겠다고 나섰다니 참으로 뻔뻔스럽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홍 의원은 두 사람을 향해 재차 "서울시정, 부산시정을 탈환하고 문(문재인) 폭정을 종식시키고 비정상국가를 정상국가로 만드는데 전력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제1야당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까지 나왔던 홍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자신이 "국민의힘의 '적장자(嫡長子)'"라고 주장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와 갈등 등의 이유로 현재까지도 복당하지 못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