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6일만에 접종 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2명다 남자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사망자라는 얘기다.
사망자 B씨(60대)도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다. B씨는 2월 27일 2시 반경 코로나19 예방접종 33시간이 지난 후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호전됐다가 악화돼 3일 오전 10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2명의 사망자는 각각 11시간, 33시간이 지나 사망한 사례라 이 '쇼크' 사망과는 무관하게 지병으로 인한 건강 악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도 이날 코로나19 온라인브리핑에서 "정부와 해당 지자체에서 인과성에 대해 조사중이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며 "중요한 점은 접종을 지금까지 다수 시행한 세게 각국에서도 현재 사용중인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된 사례 아직까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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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접종대상자들은 과도한 불안감 갖지마시고 접종 전후 주의사항 잘 지키면서 접종 순서대로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