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상주·청도·성주서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4명 발생

뉴스1 제공 2021.03.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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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은 요양원 종사자들이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울릉군제공)2021.3.2/뉴스1 © News12일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은 요양원 종사자들이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울릉군제공)2021.3.2/뉴스1 © News1


(안동=뉴스1) 김홍철 기자 = 경북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후 이상 반응 신고가 4건 접수돼 방역 당국이 모니터링에 나섰다.

4일 경북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구미시와 상주시에서 각 1명, 성주·고령군에서 각 1명 등 4명이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미의 50대 여성은 고열과 두통 증상을 보였고, 상주의 50대 여성은 고열과 근육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성주의 50대 여성도 접종 후 고열 증상이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요양병원과 요양원 종사자로 구급차나 자신의 차량으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도의 50대 여성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로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 양' 사례로 분류됐다.

다행히 이 여성은 에피데프린 주사를 맞고 호전된 상태다.


아나필락시스 양 반응은 아나필락시스로 진단하기에는 다소 가벼운 증상으로, 접종 후 2시간 이내에 호흡곤란이나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 해당한다.

아나필락시스는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양,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 세가지로 세분되며, 접종 후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다.

경북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양 사례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0시 기준 경북의 누적 접종자는 9033명이며, 이상 증상을 보인 사례는 지난 2월 26일 포항 1건을 포함해 모두 5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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