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설립준비위원회 승인

뉴스1 제공 2021.03.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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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4일 5월 3단체(부상자회·유족회·구속부상자회)와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등 오월단체가 광주 북구 망월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 2021.1.4/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지난 1월4일 5월 3단체(부상자회·유족회·구속부상자회)와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등 오월단체가 광주 북구 망월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 2021.1.4/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의 숙원이었던 공법단체 설립이 40여년만에 첫발을 내디뎠다.

5·18구속부상자중앙회는 전날 국가보훈처로부터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설립준비위원회를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공로자회 설립준비위원회는 지난 1월5일 개정된 '5·18민주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다.

기존 5·18 사단법인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가 해체하고 법정단체인 5·18부상자회, 유족회, 공로자회가 새로 출범한다. 이중 공로자회 설립준비위원회가 가장 먼저 승인됐다.



공로자회 설립준비위원회는 임종수 전 5·18기념문화센터 소장을 위원장으로 선정하고 15인의 위원회원을 구성했다.

이들은 오는 4월6일 정관작성과 임원선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로자회 설립준비위원회의 승인으로 그동안 기존 3단체와 임의단체가 겪던 내분 상황 등이 진정화되고 남은 공법단체 추진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임종수 5·18공로자회 설립준비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의 오랜 여망인 공법단체 공로자회를 준비하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공정하고 민주적인 단체를 만들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5월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로자회 설준위는 이날 오전 11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공법단체 설립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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