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창업자 마윈/사진=AFP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징셴둥 앤트그룹 회장은 최근 내부 웹사이트에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올리고 "그룹이 금융당국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앤트그룹이 결국 상장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징 회장은 지난해 예상치 못함 IPO 실패로 사기가 꺾인 직원들을 위한 보수와 성과급 정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단기적 유동성 해결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IPO 무산 이후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향후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앤트그룹은 홍콩과 상하이 주식시장에서 전세계 사상 최대 규모의 IPO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윈이 지난해 10월 중국 금융당국을 공개 비판하면서 11월 상장 절차가 갑자기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