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상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 교수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3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한 ‘스타트업 엑시트 생태계 전략연구’ 최종보고회에서 강연하고 있다/사진=류준영 기자
유효상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 교수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3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한 ‘스타트업 엑시트 생태계 전략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창업-투자-성장-엑시트-재창업·재투자로 이어지는 생태계의 선순환이 더 건강해지기 위해선 무엇보다 엑시트 시장이 커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교수는 “IPO를 통해 엑시트할 수 있는 스타트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2015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신규 상장기업 수가 약 72개, 연평균 스타트업 창업을 1만건이라고 가정한다면, 이들 스타트업 중 창업 이후 꾸준히 성장해 IPO를 통해 엑시트를 할 수 있는 비중은 0.7%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유 교수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과 같은 전략적 투자자(SI)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자금력을 갖춘 대ㆍ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의 장이 대폭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이 스타트업 지분을 일정 규모 이상 취득할 경우 발생하는 부담을 완화하거나 유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