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받침 스타→디자이너' 임상아 "비욘세·리한나가 내 고객"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1.03.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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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MBC ‘라디오스타’사진제공= MBC ‘라디오스타’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한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임상아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비욘세, 리한나, 브룩 쉴즈 등 할리우드 스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셀럽 손님을 꼽는다.

3일 밤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에는 책받침 스타 단짝 임상아, 오현경, 영혼의 개그 단짝 이용진, 이진호가 출연해 ‘안 싸우니 다행이야’ 특집으로 꾸며진다.



임상아는 1995년 연기자로 먼저 데뷔한 후 이듬해 노래 '뮤지컬'을 발매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던 그는 데뷔 3년 만인 1999년 연예계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임상아는 뉴욕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가방 브랜드를 론칭하며 패션 디자이너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그가 디자인한 가방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사랑을 받았다. 임상아는 "비욘세, 리한나, 앤 해서웨이, 브룩 쉴즈 등이 나의 고객"이라고 말해 눈길을 끄는 한편 그중 가장 기억 나는 셀럽 손님을 공개한다.



특히 임상아는 "할리우드에도 연예인 DC가 있다"며 가장 의미 있던 셀럽 손님에게 팬심으로 30% 할인해 줬다고 털어놓는다.

디자이너로 화려하게 성공한 소식이 먼저 전해진 덕분인지 임상아가 미국에서 탄탄대로를 걸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지만, 타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론칭하는 일은 녹록지 않았다고. 임상아는 가방 장인들과 씨름하다 급기야 공장 입장 거부를 당했던 고생담을 공개한다.

여전히 방부제 미모를 유지 중인 임상아는 '압구정 여신' 시절 일화도 들려준다. 특히 아르바이트 동기가 배우 지망생이던 정우성, 구본승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또 아르바이트하던 카페에 김국진과 유재석 등 개그맨들이 자주 들렀다며 추억 토크를 이어간다.


무엇보다 데뷔 전부터 '원조 얼짱'처럼 유명세를 얻었다는 임상아는 "나는 모르는데, 사람들은 나를 알더라"며 "당장 그룹을 하자고 제안받았는데, 그 그룹이 잼이었다"고 전한다. 이 외에도 짧은 연예계 생활 후 돌연 은퇴한 이유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임상아는 또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공개한다. 딸이 박진영과 그의 소속사 JYP의 열혈 팬이라며 최근 박진영과 비가 호흡을 맞춘 듀엣곡 ‘나로 바꾸자’의 댄스 킬링 파트를 선보여 현장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자신의 히트곡인 '저 바다가 날 막겠어'를 무려 24년 만에 선보여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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