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8살 여아 멍든 채 사망…'학대치사' 혐의 20대 부모 체포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1.03.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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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인천에서 8세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계부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계부 A씨(20대)와 친모 B씨(20대)를 긴급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전날 오후 8시57분쯤 인천시 중구 운남동의 자택에서 C양(8)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C양이 숨을 쉬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119 도착 당시 C양은 온몸에 멍이 든 채 심정지인 상태였다. C양은 소방대원들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C양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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