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18일 오후 부산 사상구 부산구치소를 나오고 있다. 2020.12.18/뉴스1
조선일보는 3일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이 부산시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오 전 시장의 조카인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이 부산 가덕도에 위치한 대항동 토지 약 450평을 보유하고 있다고 기사를 썼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지로 거론되는 곳이다.
오 전 시장은 부산시장 선거운동을 할 때부터 가덕도 신공항을 공약으로 내세워왔다. 당선인 시절인 2018년 6월에는 "안전하고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가덕 신공항을 개발해야 한다"라며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은 지난 정권의 잘못된 정치적 판단"이라고 말했었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비판을 내놓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기사에 "이럴려고 특별법까지", "배아프면 너도 민주당에 입당해", "성추행하고 (부동산) 대박나고 세상살만 하겠네", "사활을 걸고 추진한 이유가 있었구나"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오 전 시장이) 성추행 건으로 물러나지 않았어도 문제 생길만 했네", "참 아름다운 대한민국", "예전 새누리당이 깨끗해 보일 정도" 등의 글이 올라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