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제지에도 KTX 내에서 음식물을 섭취하고 전화 통화를 하며 행패를 부린 여성이 결국 사과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28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이날 동대구역에서 KTX에 탄 젊은 여성이 음식물 섭취 금지, 마스크 착용, 객실 내 통화 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어기고 승무원에게 욕설을 하는 등 피해를 끼쳤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조금 지나니까 (해당 여성이) 마스크를 내리고 초코 케이크를 먹는데 승무원이 ‘여기서 드시면 안 된다’고 마스크 올리라고 했더니 들은 척도 안 했다”고 했다.
여성을 모욕죄로 고소할 생각이던 작성자는 2일 해당 게시글에 "그 여자 분이 누군지 알게 돼 사과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이제 궁금하지 않을 정도로 정체가 확인됐다"며 "결론은 그냥 일반적인 가정의 아가씨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정도 이슈화됐으면 본인도 이제 조심할 것이고, 이제 그 분의 아버지를 찾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