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면역항암제 미국 임상1상 IND 제출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3.02 13:46
글자크기
에이비엘바이오 (24,800원 0.00%)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11'(TJ033721)의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ABL111은 위암과 췌장암을 포함한 여러 고형암에 발현하는 항원인 클라우딘18.2(Claudin 18.2)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다.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를 사멸하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중국 아이맵(I-Mab Biopharma)과 공동 개발 중이다.



ABL111은 동물실험에서 적은 용량으로 암세포를 완전히 사멸하는 높은 항암 효능을 입증했다. 종양에 재노출 했을 때 암을 기억하는 기억 T세포(memory T cell) 형성을 유도해 종양 성장을 억제했다. 반응률 역시 단독항체 면역항암제, 병용요법보다 높게 나타났다.

에이비엘 관계자는 "ABL111이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이중항체 후보물질인 만큼 개발에 성공할 경우 신약 가치가 매우 높을 것"이라며 "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임상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