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2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기록하고 있다./사진=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2일(한국시간) "김하성은 4회 좌익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스프링캠프 첫 안타다"고 전했다.
먼저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4회초 1사 1루에서 김하성은 카메론 메이빈의 땅볼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병살타로 연결했다. 바로 타격 기회가 찾아왔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좌완 브라더스의 초구를 자신 있게 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제이스 팅글러(41) 샌디에이고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출발이 아주 좋다. 내 생각에는 라인 드라이브 타구들이 좋았다. 4타석에서 모두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하성이 2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사진=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