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통계청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에서 생산이 줄면서 전월대비 0.6% 감소했다.
1월 전체 산업생산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공업생산은 자동차가 12.8% 증가했지만, 전자부품과 기타운송장비가 각각 9.4%, 12.4% 감소해 전월대비 1.6%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주식시장 호황 등으로 금융·보험이 1.3% 증가했지만,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예술·스포츠·여가와 도소매가 각각 15.4%, 0.8% 줄면서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8.4% 감소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11.2% 늘면서 전월대비 6.2% 증가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9월 6.3% 기록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수입액 등이 증가했지만 비농림어업취업자수·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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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경기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해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빈현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전체 산업생산이 8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지만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지출 부문은 증가 흐름을 이어가는 등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