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원이면 즉석밥 살 수 있다 … CU, '우리쌀밥' 출시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1.03.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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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GF리테일 제공/사진= BGF리테일 제공


CU가 편의점 업계 최저가인 990원에 백미 즉석밥 PB(Private Brand) 상품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CU는 일반적으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껌의 가격이 1000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껌보다 저렴한 즉석밥이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HEYROO 우리쌀밥(5940원, 6입)'은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즉석밥 수요에 맞춰 고객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기획된 상품이다. CU의 전년 대비 즉석밥 매출신장률을 보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은 9.6%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6.8%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등으로 외식 대신 가정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HEYROO 우리쌀밥의 개당 가격은 기존 NB(National Brand)상품 대비 최대 50% 가량 저렴하다. +1 증정 행사가 적용된 NB상품 가격과 비교하더라도 30% 이상 차이가 난다.

가격은 최저가이지만 상품 품질은 타 제품들과 비슷하다는게 CU의 설명이다. 국내산 햅쌀로 만들었으며 210g의 중량으로 성인 남성이 한끼로 먹을만한 양이다.



포장은 재활용이 용이한 '재활용 우수' 등급이다. CU는 올해부터 정부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맞춰 PB상품에 재활용 등급을 표기하고 있다.

CU는 제품 판매 추이를 지켜본 뒤 고객 반응에 따라 더 많은 종류의 즉석밥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즉석밥 수요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백미 PB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 변화에 맞춰 CU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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