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항공청, 비행기 조종사 J&J 백신 접종 허용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21.02.28 15:15
글자크기
/사진=AFP/사진=AFP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조종사와 항공 관제사의 존슨앤드존슨(J&J)-얀센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허가했다.

28일 로이터에 따르면 FAA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J&J 백신 사용을 긴급승인한 직후 이같은 조처를 내놨다.



FAA는 조종사 및 항공 관제사가 J&J 백신을 접종한 경우 48시간 대기 후 비행이나 항공 운항 통제 등 안전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이 조건은 앞서 항공 관련 업무 종사자에게 접종을 허가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도 적용된다.

이날 FDA는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의 권고를 수용해 J&J 백신의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화이자, 모더나에 이은 미국 내 세 번째 백신 승인이다. FDA의 공식승인을 받은 J&J 백신은 다음 주부터 미국에서 300만~400만회 분량이 배포될 예정이다.



J&J 백신의 예방효과는 66.1%로, 화이자(95%) 및 모더나(94.1%)보다 낮다. 하지만 2회를 접종해야 하는 두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되고, 일반 냉장온도에서 최소 3개월 보관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