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소속사 C2글로벌이 두번째 공식 입장을 내고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C2글로벌은 26일 "C와 D측이 오늘 변호사를 통해 거듭 제기한 의혹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며 "이들이 언론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기성용의 인격과 명예를 말살하려는 악의적 행태를 지속하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성폭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들과 '사실무근'이라는 기성용 측이 반박과 재반박을 주고 받으면서 맞서고 있다.
이에 A로 지목된 기성용의 소속사 C2글로벌은 "전혀 무관하다.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맞섰다.
박 변호사가 주장한 시점인 2000년 당시 기성용이 다녔던 초등학교의 축구부 감독이 나서 제자의 결백을 주장했고, 25일에는 C와 D로부터 오히려 성폭행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새로운 폭로자 E가 나타나는 등 상황이 어지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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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박 변호사는 26일 기성용의 반박에 대응하며 "기성용의 피해 사실은 모두 진실이다. 증거도 갖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새로운 입장문을 냈다.
이에 기성용 측도 곧바로 상대 주장을 반박하면서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표현과 함께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