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소프트가 어린이 교육시장에 진출한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부터 제2외국어로 배우는 나라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언택트 영어 교육 앱 'Hello Carrie'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에 출시된다. 영어권 국가에서도 콘텐츠 경쟁력이 있다는 자신감으로 1차로 영어권 국가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리소프트는 지난해 3월부터 에듀테크 기반의 유료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고, 1년 만에 이를 완성한 것이다. 영어 글자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가 약 1년 동안 배워야 할 커리큘럼을 스마트폰 게임과 놀이로 구현했다.
Hello Carrie 앱의 월 사용료는 19.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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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소프트는 수십년간 어린이 영어교육을 담당한 미국의 영어 교육자, 정확한 미국식 영어 발음의 미국인 성우, 어린이에게 호감을 주면서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을 다수 참여시켜 콘텐츠의 완성도와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캐리소프트는 세계적으로 각광받은 게임 엔진 '유니티' 기술을 활용해 교육에 게임을 접목한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적극 활용했다. 이를 통해 줄긋기, 색칠하기, 퍼즐맞추기, 숨은그림 찾기 등의 영어놀이 1,000여개를 모바일로 구현했다. 캐리소프트가 자체 제작한 2D 및 3D 애니메이션 영상 등 비디오 400여편도 앱에 포함시켰다.
특히 Hello Carrie 앱은 소리의 규칙으로 영어 글자를 배우는 파닉스(Phonics) 교수법을 적용해 영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어린이들도 완벽한 발음의 미국 영어를 익히도록 했다.
캐리소프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에 3세부터 7세까지의 미취학 아동들이 집에서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영어 공부 걱정이 많은 부모님들이 매우 만족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 대상의 언택트 영어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한글(Hello Carrie Hanguel) 앱도 출시하는 등 에듀테크 기반 모바일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