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 화장품 부문 해외수출 두자릿수 성장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2.26 16:35
글자크기
/사진제공=브이티지엠피/사진제공=브이티지엠피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 (21,700원 ▲450 +2.12%)는 2020년 연결 기준 매출 1075억,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브이티지엠피 그룹사 내 화장품 브랜드인 브이티코스메틱의 매출은 전년 대비 2.2% 오른 7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8% 감소한 120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중국 및 일본 수출량 증대가 매출 향상에 기인했으며, 영업이익은 계약 만료된 콜라보 제품 충당금이 반영돼 일부 줄었다.



브이티코스메틱은 주력 채널인 중국을 비롯해 일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일본에서 각각 34%, 24%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한류 영향으로 일본 뷰티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수요가 증가했다. 중국 왓슨스에 입점해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라미네이팅 사업 부문에서는 매출 313억원, 영업손실 21억원이 발생했다. 지난해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주요 수출처였던 미국·유럽에서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해 차세대 배터리 사업부로 전환했다.



기존 원천기술을 활용한 2차전지 제조설비용 인덕션 롤러와 전기자동차용 루데녹스 히터를 통한 신규 수요처 발굴로 흑자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브이티바이오의 경우 매출 6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VT301'에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해 4월과 12월에는 보건산업진흥원의 미국 임상시험 지원 과제와 '치매극복 연구개발 사업단'의 치매치료제 임상시험 분야 지원 과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또 지난해 말 국내 임상 1상을 진입하여 올해 하반기 긍정적인 결과를 앞두고 있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중국 및 해외에서 내수 소비가 회복되고 있어 올해에도 화장품 사업부의 해외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라미네이팅 사업부와 기타 사업부에서도 신규 성장 동력과 수익성 사업을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