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사망 사고에도...' EPL 스타, 장례식 참석불가 안타까운 사연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2021.02.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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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송. /AFPBBNews=뉴스1알리송. /AFPBBNews=뉴스1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29)의 이야기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의 아버지 호세 아고스티뉴 베커가 브라질 남부에 위치한 호수에서 익사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57세. 현지 경찰은 다이빙을 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버지의 사고 소식을 들은 알리송은 즉각 브라질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알리송의 측근에 따르면 알리송은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든 걸 시도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대륙 간 이동 제한에 따라 결국 브라질행을 포기해야만 했다.

알리송은 개인 SNS를 통해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에게 조의의 뜻을 표한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우리 가족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적었다.



리버풀 역시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면서 알리송과 그의 가족에 대해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리버풀은 11승7무7패(승점 40점)를 거두며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오는 3월 1일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알리송의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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