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황해제철연합기업소가 전날 노동계급궐기모임을 진행했다며 관련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주먹을 쥐고 있는 모습. 참가자들 뒤로는 '강철로 당을 받들자'라는 선전화가 보인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25일 류철룡 북한 건설건재공업성 국장은 '새로운 건설신화를 창조하겠다'라는 기고문을 냈다. 그는 "황철 노동계급의 호소는 우리 건설건재 공업성 안의 전체 일꾼들과 근로자들의 심장을 쾅쾅 울려주고 있다"면서 "심장의 호소에 호응하여 산악같이 떨쳐나선 우리들의 기세는 정말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북한 국가과학원 실장 김재영도 '과학기술의 힘으로 새로운 전진의 활로를'이라는 글을 통해 황철 노동계급의 전투적 호소가 "국가과학원 안의 전체 과학자들을 무한히 격동시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황해제철연합기업소 노동계급은 지난 22일 "새로운 5개년 계획 첫해 과업 수행에 총매진하자"면서 궐기모임을 진행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모임 소식을 전하며 이들이 발표한 호소문 전문을 1면에 실었고 다음 날엔 '심장의 호소', '충성의 호소', '애국의 호소'라고 이들을 치켜세우며 당 조직들과 간부, 근로자들을 향해 "화답하라"라고 주문했다.
이처럼 북한이 황철 노동계급을 본보기로 띄우자 다른 기관들도 당의 '내부 추동' 분위기에 가세하는 모습이다. 북한 매체들도 각지 기업소나 농장 등에서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뒀거나 당 결정 관철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쏟는 사례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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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는 당 제8차 대회에서 제시한 목표를 철저히 관철하라면서 투쟁을 독려하는 분위기 조성도 거세다.
우리민족끼리는 '일 욕심'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천착암기공장 열처리 직장 근로자들은 '맡은 계획을 넘쳐 수행하기 전에는 절대로 작업장을 떠나지 않는 일욕심 많은 혁신자들'이라고 자랑하는 간부의 목소리를 실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땅은 땀을 흘린 사람에게 열매를 준다'면서 농업 생산목표 점령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협동농장 사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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