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강대 보강 계획도./사진제공=경남도
이번 회의에는 경남도 관련 부서와 환경부, 국토부, 진주·사천·의령·함안·남해·하동 등 6개 시·군, 수자원공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반영을 위한 남강댐 보강 건설사업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정보전달과 의견수렴을 위해 수자원공사가 사업설명을 하고 관계기관이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는 극한홍수(PMF) 발생 시 사천(가화천)방향 12개의 제수문을 통해 사천만으로 초당 6000㎥, 진주(남강본류)방향 3개의 제수문을 통해 초당 1000㎥ 방류하도록 되어 있다.
환경부는 1000~1만 년 빈도 이상의 극한홍수 발생 시 댐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진주(남강본류)방향으로 여수로를 1련을 신설해 초당 2094㎥까지 방류한다. 사천(가화천)방향으로 제수문 4문을 증설해 초당 1만2037㎥까지 방류하는 등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은 댐 높이를 높여 저수용량을 증대하는 것은 아니며 댐 내의 파랑(물의 출렁임)에 의한 월류방지를 위해 1.2m의 높이로 기 설치된 파라펫월을 0.7m 증고하는 것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진주(남강본류)방향 여수로, 사천(가화천)방향의 제수문을 설치해도 극한홍수가 발생하였을 때 댐 붕괴 방지를 위해 운영하며 일상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경남도 관련 부서와 시·군은 댐 방류로 인한 남강본류권역(진주, 함안, 의령)과 가화천(강진만)권역(사천, 남해, 하동)의 피해예방 및 보상대책을 논의하고 치수능력 증대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했고 환경부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석원 경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이 안정성 강화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사업 당위성 설명 및 안내가 부족하다”며 “지자체, 주민의견을 반영해 도민이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