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해 8월 2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동 대구사무소에서 열린 '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TK 신공항 특별법을 두고 오락 가락 했던 이철우 경북지사,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권영진 대구시장은 진퇴를 걸고 그 법 통과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23일에는 "대구시장, 경북지사, TK신공항 관련 정치인들은 이제 그 직을 걸고 필사즉생의 각오로 대처하기 바란다"며 "이제 와 면피 정치나 하려고 하면 TK 시·도민들이 분노할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의 TK신공항 특별법 추진은 지난 19일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처리된 이후 불이 붙었다.
이날 홍 의원은 "TK는 모래알처럼 흩어져 아무도 TK공항특별법 통과에 앞장서지도 않고 뭉치지도 않는다.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어 "부산은 여야가 힘을 합쳐 가덕도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는데 작년 9월 가덕도특별법 발의를 예상하고 동시 처리를 위해 TK신공항 특별법을 미리 발의할 때도 도와주는 TK 의원들이 극소수였다"고 꼬집었다.
지역 정치인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지도부까지 겨냥했다. 21일 홍 의원은 "내가 발의한 대구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야당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철저히 외면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의 한번 하지 않았다"며 "무기력한 TK 정치권"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26일 본회의 표결만 앞두고 있다. 그러나 홍 의원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TK 신공항 특별법은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한 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