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지진 첫 사망자 뒤늦게 확인…50대 독신남

뉴스1 제공 2021.02.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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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일본 후쿠시마의 한 술집에서 직원이 지진으로 깨진 병을 정리하고 있다. 지난 13일 밤 일본 후쿠시마 등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7.3으로 이로 인한 쓰나미는 없었으나 그후 진도 1~4에 이르는 다수의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 로이터=뉴스1지난 13일 일본 후쿠시마의 한 술집에서 직원이 지진으로 깨진 병을 정리하고 있다. 지난 13일 밤 일본 후쿠시마 등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7.3으로 이로 인한 쓰나미는 없었으나 그후 진도 1~4에 이르는 다수의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지난 13일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뒤늦게 나왔다.

25일 마이니치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쿠시마시는 시내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자택에서 가재도구에 깔려 사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독신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지진 이후 연락이 끊긴 것을 걱정한 가족이 지난 23일 집을 찾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사인은 강한 압박에 의한 질식사였으며 시는 사망 추정 시각과 지진 발생 시간이 비슷해 지진으로 숨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진 당시 후쿠시마시에서는 진도 6약(弱)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자체 지진 등급 기준인 진도 6약은 서 있기가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깨지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지난 22일 기준 후쿠시마와 미야기 등 10개 현에서 총 185명이 나왔지만 사망자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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