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활약' KB스타즈 박지수, 역대 2번째 정규리그 2위팀 MVP 영예

뉴스1 제공 2021.02.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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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박지수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윤덕주상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2.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KB스타즈 박지수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윤덕주상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2.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21 여자프로농구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KB스타즈 박지수가 사상 2번째로 2위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박지수는 2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108표 중 76표를 획득해 MVP로 뽑혔다. 지난 2018-19시즌에 이언 개인 통산 2번째 정규리그 MVP 수상이다.



보통 정규리그 MVP는 1위 팀에서 배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박지수는단일시즌 체제가 시작된 2007-08시즌 이후 2011-12시즌 신정자(당시 KDB생명)에 이어 역대 2번째로 2위팀 MVP라는 영예를 누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선수 없이 치러진 이번 시즌은 박지수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평균 22.33득점 15.2리바운드 4어시스트 2.5블로킹을 기록했다. 득점, 리바운드, 블록, 2점 야투율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마크했다. 또한 전 경기 더블더블을 달성, 여자농구 최초의 대기록도 세웠다.

나아가 박지수는 팀 공헌도가 높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윤덕주상', 베스트5 등에도 선정되며 여자농구 역대 최다인 7관왕을 달성했다.

박지수는 "욕심이 났던 상인데 우승을 못해서 기대를 접고 있었다. 함께 고생한 KB스타즈 식구들 감사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해서 더 당당하게 MVP를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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