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외국인 집단감염’…화성 제조공장서 근로자 18명 확진(종합)

뉴스1 제공 2021.02.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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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직원 41명…20명은 음성·3명 검사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주변으로 폴리스라인이 설치 돼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뉴스1 자료사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주변으로 폴리스라인이 설치 돼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뉴스1 자료사진.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사태에 이어 화성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무더기 감염됐다.

25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화성 소재 용역업체 소속 외국인 근로자 16명이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외국인 직장동료인 안산 1216번, 1220번 확진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화성 소재 용역업체에서 파견 보낸 일용직 근로자들로 전해졌다. 당시 이들은 화성 장안면 소재 제조공장으로 파견돼 근무 중이었다. 안산 1216번, 1220번 환자도 해당 용역업체에서 파견된 외국인 근로자로 파악됐다.



역학조사에서 확인된 장안면 소재 제조공장 전체 직원수는 41명(외국인 28명, 내국인 13명)이다.

지금까지 안산 2명, 화성 16명 등 외국인 근로자 18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23명 중 20명은 음성판정이 나왔고 3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시는 장안면 제조공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친 가운데, 확진자의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남양주 진관산단에서는 지난 13일 플라스틱 제조공장에 근무하는 캄보디아 국적 외국인 근로자 1명이 감염된 직후 지금까지 해당업체 종사자 133명, 가족·지인 42명, 진관산단 내 다른 공장 직원 2명 등 모두 177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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