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도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백신 접종 실습하는 의료진.(뉴스1 DB).2021.2.24/© News1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2~3월 진행할 1분기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다.
이어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베스티안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기관(전담병원) 종사자 2620명 중 접종에 동의한 2451명(93.5%)이 백신을 맞는다.
요양병원을 비롯한 집단시설 입소자와 종사자가 맞게 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5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충북에 도착한다. 이후 지역 시설과 보건소로 차례대로 배송된다.
가장 먼저 접종이 시작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은 의료진이 있는 경우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소규모 요양시설은 14개 전담팀이 방문 접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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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을 맞는 충북대병원을 비롯한 전담병원 3곳은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오송 베스티안병원 의료진과 종사자는 천안의 권역접종센터를 방문해 접종한다.
처음 백신을 맞게 될 '1호 접종자'는 정하지 않았으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가장 먼저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이곳의 의사 또는 간호사 등의 의료진이 될 가능성이 높다.
1분기(2~3월) 접종이 끝나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만 65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장애인·노숙인 등의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2분기(4~6월) 접종을 시작한다.
3분기(7~9월) 접종은 만성질환자 성인 만 18~64세, 군인·경찰·소방, 사회기반시설, 소아·청소년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또 4분기(10~11월) 접종은 1~2차에 걸쳐 백신을 두 번 맞아야 하는 2차 접종, 미접종자와 재접종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원활하고 성공적인 접종을 위해 충북도는 청주 4개구와 10개 시군에 1곳씩, 총 14곳의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상당구청 스포츠센터에 백신접종센터가 설치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의 불안 해소와 안정적이고 원활한 접종을 위해 방역당국은 물론 의료계와 함께 철저하고 꼼꼼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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