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언제 코로나 백신 맞나?"…접종 이틀앞 막바지 점검

뉴스1 제공 2021.02.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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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6일 오전 9시 요양병원·요양시설부터 접종 시작
'1호 접종자' 정해지지 않아…"안정적 접종 노력하겠다"

충북에서도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백신 접종 실습하는 의료진.(뉴스1 DB).2021.2.24/© News1충북에서도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백신 접종 실습하는 의료진.(뉴스1 DB).2021.2.24/© News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에서도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충북도와 11개 시군이 안정적인 접종을 위해 막바지 점검에 분주하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2~3월 진행할 1분기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다.



도내 요양병원 53곳과 요양시설 216곳의 입소자와 종사자(의사, 간호사 포함) 1만1609명 중 접종에 동의한 1만1027명(95%)이 먼저 접종한다.

이어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베스티안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기관(전담병원) 종사자 2620명 중 접종에 동의한 2451명(93.5%)이 백신을 맞는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4530명), 역학조사관과 구급대원 등의 1차 대응요원(2350명)은 접종 동의 여부를 거쳐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요양병원을 비롯한 집단시설 입소자와 종사자가 맞게 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5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충북에 도착한다. 이후 지역 시설과 보건소로 차례대로 배송된다.

가장 먼저 접종이 시작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은 의료진이 있는 경우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소규모 요양시설은 14개 전담팀이 방문 접종에 나선다.


화이자 백신을 맞는 충북대병원을 비롯한 전담병원 3곳은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오송 베스티안병원 의료진과 종사자는 천안의 권역접종센터를 방문해 접종한다.

처음 백신을 맞게 될 '1호 접종자'는 정하지 않았으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가장 먼저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이곳의 의사 또는 간호사 등의 의료진이 될 가능성이 높다.

1분기(2~3월) 접종이 끝나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만 65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장애인·노숙인 등의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2분기(4~6월) 접종을 시작한다.

3분기(7~9월) 접종은 만성질환자 성인 만 18~64세, 군인·경찰·소방, 사회기반시설, 소아·청소년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또 4분기(10~11월) 접종은 1~2차에 걸쳐 백신을 두 번 맞아야 하는 2차 접종, 미접종자와 재접종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원활하고 성공적인 접종을 위해 충북도는 청주 4개구와 10개 시군에 1곳씩, 총 14곳의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상당구청 스포츠센터에 백신접종센터가 설치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의 불안 해소와 안정적이고 원활한 접종을 위해 방역당국은 물론 의료계와 함께 철저하고 꼼꼼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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