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쏘킴(가운데)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SBO 제공
이날은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가 창단 준비 중인 국내 최초의 SBO 여자연예인야구단의 훈련이 있는 날이었다.
올 해 들어 5번째로 열린 이날 훈련에는 가수 쏘킴, 방송인 가정연, 서진영, 미스코리아 출신 이정연 등 10명의 연예인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경필(47·전 두산 투수), 배우 김기무(43, 전 한화 야수), 박진형(31·야신야덕) 등 코치들로부터 2시간 동안 러닝과 타격 등을 배웠다.
2번째로 경험해보는 피칭 머신을 상대로 한 타격에서는 숨겨 놓았던 타격 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야구 초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타격 솜씨를 보여 코치진들이 감탄할 정도였다.
쏘킴을 가르친 이경필 코치도 "보통의 여자 초보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조금만 더 가르친다면 우리 팀의 중추적인 타자로 성장할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초등학교 시절 티볼을 해봤다는 배우 한기옥의 방망이도 매섭게 돌았다. 안정된 타격 자세로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를 잇달아 날려 코치진들로부터 ‘될성부른 떡잎’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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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 창단하는 국내 최초의 SBO 여자연예인야구단은 앞으로도 매주 한 차례씩 훈련을 통해 실력을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3월부터는 정식 야구장에서 본격적으로 러닝, 타격, 수비 등의 야외 훈련을 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여자 연예인들은 미리 협회에 연락하면 참가가능하다.
한편 모든 훈련은 철저한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