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 계약하며 KBO 리그에 입성하는 추신수. /AFPBBNews=뉴스1
울산 문수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신세계 타선이 강해진다는 것도 있겠지만, 존재 자체가 팀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것이다"고 짚었다.
이미 강타선을 보유한 신세계다. 최정(34)-제이미 로맥(36)-한유섬(32) 등 거포가 즐비하다. 이런 타선에 추신수가 합류한다. 리그 최고를 다투는 '핵 타선'이 구축됐다는 평가다.
김태형 두산 감독. /사진=김동영 기자
신세계는 SK 와이번스 인수 본계약을 맺은 날 추신수 영입을 발표했다. 팀 '1호 선수'의 상징성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16년 커리어를 쌓은, 역대 최고의 한국인 타자로 꼽히는 선수를 품었다.
신세계 선수단 전체에 큰 영향을 발휘할 수 있다. 신세계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9위로 처졌지만, 추신수라는 신형 엔진을 달고 재도약을 노린다. 두산 김태형 감독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