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그룹 측은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부터 추신수 선수의 영입을 원하는 인천 야구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으며, 야구단을 통해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최종 입단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또 "추신수 선수 영입으로 프로야구 팬들에게 더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명문 구단의 명성을 되찾는 데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 야구 발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신수 선수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 받았지만, KBO리그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강한 덕분에 신세계그룹의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신수 선수는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은 고민을 했다. 영입을 위해 노력해 주신 신세계그룹과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팬 분들께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추신수 선수는 연봉 가운데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추신수 선수는 오는 25일 오후 5시35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며, 도착 후 곧바로 공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2주간 자가격리 마친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신세계 야구팀 1호 선수로 추신수 선수를 영입하는 데에 성공했다"며 "야구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SK와이번스 구단 지분 100%를 가진 SK텔레콤과 본계약을 체결한다. 신세계그룹은 본계약 체결 후 구단명을 정하는 등 본격적인 구단 운영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