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 본격 진출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1.02.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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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지오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화면 /사진=대우건설푸르지오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화면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3,680원 ▲5 +0.14%)이 플랫폼 프로그램 개발 업체 '아이티로'에 투자하고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대우건설은 아이티로의 지분 30%를 매입했다고 23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아이티로는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과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2019년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스마트홈' 개발을 시작으로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스마트홈 플랫폼은 아파트가 스스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각종 가전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음성 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동해 '지능형 주거 공간'을 만드는 플랫폼을 말한다. 미래 스마트시티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현재 사용 중인 푸르지오 스마트홈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해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푸르지오 스마트홈 플랫폼 3단계 개발을 통해 제휴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하자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할 플랫폼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아이티로와 함께 '건설 안전관리 플랫폼'도 개발했다. 건설 현장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작업자와 건설 장비의 움직임을 모바일 기기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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