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셔틀 시키고 구타"…'트롯전국체전' 우승자 진해성, '학폭 의혹'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2.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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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진해성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가수 진해성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트롯전국체전' 우승자 진해성(본명 이상성·31)이 학교 폭력 의혹에 흽싸였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BS 트롯전국체전 우승자에 관하여 학폭 미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이 진해성과 같은 진해 동진중학교를 졸업했다면서 "아래 서술할 내용은 직접적인 피해자 A씨로부터 제보받은 증언과 저(글쓴이)의 직접 목격 사례, 또는 피해 사례"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진해성이 친한 무리와 함께 A씨에 책 셔틀, 빵 셔틀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유도를 빙자한 구타, 성희롱, 숙제 대리 요구하고 못하면 구타 등을 했고 이로 인해 A씨가 왕따로 지냈다고 했다.

이어 "진해성은 중학교시절, 같은 초등학교 출신 친구들을 중심으로 어울려다니며 일진 무리를 만들었고 소위 말하는 학교 '짱'이었다"며 "학교에서 담배 피고 사고 치는 애들은 다 진해성 패거리였고 여러 사람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또 "진해성이 트로트 가수한다고만 알고 있었지 공중파 나와서 우승까지 했다는 건 며칠 전에 알게 돼 폭로한다"며 "진해성이 진해구 홍보대사로 위촉된다고 하는데 참 황망한 마음이 이루 말할 데가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차원에서 부인해도 계속 증언자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이 글을 계기로 말 못하고 있던 피해자들이 용기 내셔서 십수년된 트라우마를 좀 더 씻길 바란다"고 썼다.

진해성은 지난 20일 방송된 KBS2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억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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