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 /사진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
A씨 자매 '수진 학폭' 주장…소속사 "학폭 아닌 다툼"A씨는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서수진(수진)이 화장실에 제 동생과 동생 친구를 불러다가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이제부터 OOO(A씨의 동생) 왕따'라는 단체문자를 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A씨는 소속사가 '다툼'이라고 밝힌 사건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더했다. 그는 "저 시기는 동생이 중학교 2학년 때로 거실에서 동생이 통화를 하고 있었다"며 "다툼은 커녕 동생이 수화기를 붙들고 마치 혼나고 있는 애처럼 '응응..어어..아니..'를 반복, 수화기 넘어로는 어렴풋이 욕이 들려와 전화기를 대신 빼앗아 받았는데 받자마자 욕이 날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화가 나서 동생한테 전화를 해서 욕을 퍼붓는 이유를 물으니 동생이 연락도 안하고 돈을 안 갚다는다더라"며 "하지만 사실 전화를 해서 욕을 한 이유는 동생이 본인을 안 만나주고 연락을 피해서였다"라고 주장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A씨의 동생 B씨도 직접 글을 올렸다. B씨는 "(수진이) 데뷔 후 아이돌 그룹 영상이나 사진들이 올라오는걸 보고 화가 났다"며 "원래는 그냥 흘러가는대로 두고 싶었는데 참고만 살기에는 학창시절에 받았던 상처가 너무 크다"고 썼다.
A·B씨 자매 폭로에 이어 또 다른 피해 주장글도 나왔다. 누리꾼 C씨는 지난 21일 트위터에 "C씨는 "학폭 사실 맞다. 내가 산 증인이다. 나도 당했거든"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재학 중 패딩을 달라고 해서 '주기 싫다'고 했더니 뺨을 맞았고, 얼굴에 손톱 긁힌 자국이 났으나 다행히 흉은 안 졌다"며 "당시에 그는 노스XXX 패딩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C씨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생활기록부도 인증했다.
'수진 학폭 의혹' 처음 아니다…앞선 폭로+서신애 피해 재조명수진의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것은 지난 20일이 처음이 아니다. A·B씨 자매와 C씨의 폭로에 앞서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 D씨는 "걸그룹 여자아이들 잘 되고 유명한 거 꼴 보기 싫다"며 "중학생 때 나 왕따시킨 X이 그룹에서 제일 잘 나가던데. 진짜 소름끼치고 화가 난다"면서 수진의 졸업사진을 올렸다.
지난 3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누리꾼 E씨는 수진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며 배우 서양도 수진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배우 서양을 수진과 와우중학교 동창인 배우 서신애라고 추정하고 있다. 서신애는 과거 기자간담회에서 학폭 피해를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서신애가 22일 인스타그램에 "None of your excuse"(변명은 필요 없다)는 글을 올려 의혹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