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EU도 중국 폴리실리콘 불매운동…OCI 볕든다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1.02.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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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93,400원 ▼300 -0.32%)가 미국의 중국산 폴리실리콘 불매로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에 강세다.

18일 오후 2시7분 OCI는 전일대비 7500원(6.41%) 상승한 12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4만여주, 2만6000주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중국 신장 위구르족 인권 탄압 문제가 촉발한 미국 태양광 업체들의 중국 폴리실리콘 불매운동이 EU(유럽연합)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에 따르면 EU의회 녹색당그룹은 최근 EU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태양광 패널이 중국 신장산 제품이라는 것을 지적하며 공급망 전반에 인권·노동·환경 등 지속가능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U집행위원회는 공급망 상의 인권 및 환경훼손 방지를 위해 기업에 공급망 실사 의무를 추진하는 법안 초안을 상반기 내로 제시할 계획이다. EU의회도 심각한 인권침해 발생 시 해당 지역 상품수입 금지규정을 법안에 포함할 것을 권고했다. 영국 상원도 중국 신장 인권 탄압과 관련해 무역제재를 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 10일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통화에 이어 16일(현지시간)에도 "중국이 (인권유린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압박하는 상황이다.


전 세계에서 비중국계 폴리실리콘 제조사는 OCI와 독일 바커, 미국 헴록 등 단 3곳뿐이고, 이중 OCI의 가격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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