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티엘은 제약·바이오 의약품 보관 용기 및 냉매 제조 분야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원 공급 없이 120시간 동안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은 장거리 해외 운송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갖고 있다.
한울티엘은 현재 주한미군부대, GC녹십자, 차바이오텍, 지오영, 한림제약 등 바이오기업들에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임상기업, 병원, 공공기관과 군부대 등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 중이다. 지난 1월 경남제약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본격 유통을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뉴지랩은 이번 한울티엘 인수로 콜드체인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한편 대사항암제 등 다양한 신약의 개발부터 의약품 운송까지 바이오사업 밸류체인 완성에 나선다. 뉴지랩은 기존의 CCTV 사업 구조조정 작업을 마치고 바이오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뉴지랩 관계자는 “한울티엘은 콜드체인 관련 기술력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강소기업으로 향후 뉴지랩의 대사항암제 및 원료의약품 유통, 보관을 담당하는 등 신약개발 사업과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회사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어 “최근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쇼핑몰의 급성장에 따라 신선식품 배송시장에서도 콜드체인 법적 의무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으며, 한울티엘은 신선식품 물류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기존 거래처인 스타벅스, 농협 등에 이어 쿠팡, 마켓컬리와 같은 온라인쇼핑몰, 대형 편의점 체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공략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 규모는 1527억 달러(약 184조340억 원)에 달하며, 오는 2025년에는 3272억 달러(약 394조3414억 원)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