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도"-한양증권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2.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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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이 엘앤케이바이오 (8,730원 0.00%)가 미국, 일본기업에 이어 유럽까지 계약을 현실화한다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대형 의료기기 업체와 '높이 확장형 케이지' 제품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재 본계약 협상 중에 있다"며 "지난 1월 일본의 'Kyocera'와 제품 판매계약을 체결했고, 유럽지역 판권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 연합통합규격(CE)인증을 신청해둔 상황이며, 수개월 내 승인이 예상된다"며 "미국, 일본 기업에 이어 유럽까지 계약이 현실화된다면 이젠 전세계에 제품을 파는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주가가 고점대비 약 40% 하락한 부담 없는 상황에서 기대되는 모멘텀들이 있다"며 "미국 기업과의 본계약, 유럽지역 판권 계약 등 다시 엘앤케이바이오를 주목해야 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0년 연간 기준 영업이익 42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72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COVID-19) 영향에 따라 미국 척추 임플란트 수요가 일시적으로 크게 감소한 상황이며, 대리점의 본격적 판매가 이뤄지는 상황이 아닌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대리점들이 제품을 테스트하고 병원에 등록하는 단계에 있음에도 턴어라운드는 벌써 시작됐다"며 "이번 실적으로 4년 연속 적자 리스크도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이며 올해 대규모 실적이 짐작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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