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작년 영업익 12.6억원..전년比 128%↑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2.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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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2,255원 ▲90 +4.16%)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억6181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9% 오르며 흑자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415억6038만원으로 같은기간 50.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폭을 더욱 줄였다.

이번 실적 개선은 주요 사업인 반도체 검사장비 '테스트핸들러(Test Handler)' 국내외 판매가 늘었다.



미래산업은 중국 칭화유니그룹의 메모리 생산업체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지난해 초 14억6800만원, 5월 55억1400만원 규모의 테스트핸들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칭화유니그룹의 자회사 유니모스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도 각각 18억8800만원, 9억5000만원 규모의 테스트핸들러 공급계약을 추가했다. 지난해 8월에는 SK하이닉스와 35억4700만원에 달하는 테스트핸들러 공급계약을 맺는 등 지속적인 공급계약을 이어 나갔다.



마스크 제조장비 생산 및 공급 기업으로서도 성장했다. SBW그룹이 지난해 마스크 직접 생산에 나선 가운데 미래산업은 중국산 생산기계에 의존하던 제조장비를 개발했다.

이 결과 지난해 7월과 9월 쌍방울과 총 61억원 규모의 KF보건용 마스크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으며, 앤아이와도 23억7600만원 규모의 KF94 마스크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선종업 대표는 “올해에도 지속적인 장비 성능 개선을 통해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협력업체 엠피티 인수 등이 진행 중인 만큼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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