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영업익 10%' 성과급으로 푼다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21.02.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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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경기 이천 반도체공장 M14. /사진=유승목 기자.SK하이닉스 경기 이천 반도체공장 M14. /사진=유승목 기자.


성과급 논란을 낳았던 SK하이닉스 (189,700원 ▼200 -0.11%)가 노조와 성과급 산정 문제를 마무리지었다. 앞으로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배분금(PS)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10일 SK하이닉스는 이날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노조와 지난 4일 합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회사측은 PS 산정 기준인 경제적 부가가치(EVA)를 영업이익 기반으로 변경키로 했다. 그리고 회사 영업이익 10%를 PS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노조측과 합의했다.

SK하이닉스는 PS 지급 예상치를 연초, 분기별로 나눠 공개해 직원들이 다음해초 성과급을 얼마나 받을 지 예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또 기본급의 200%에 해당하는 우리사주를 지급하는 방식으로는 △무상지급(의무보유 4년) △30% 할인 매입(의무보유 1년) 중 구성원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SK하이닉스는 30% 할입 매입을 택하는 직원들에게는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이자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내달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 설명회를 열고 4월초 이사회 승인을 거쳐 주식을 양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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