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젠 작년 매출 1130억 역대 최대, 주당 1152원 배당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1.02.10 14:54
글자크기
미투젠 작년 매출 1130억 역대 최대, 주당 1152원 배당


소셜 카지노 게임과 캐주얼 게임 등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 미투젠 (10,660원 ▲40 +0.38%)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미투젠은 1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늘고 영업이익이 474억원으로 같은 기간 9.2%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387억원으로 9.9% 늘었다.



아울러 미투젠은 지난해 말 기준 주식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주당 1152원씩 총 155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4.2%다. 이같은 내용의 재무제표와 현금배당 계획은 오는 3월26일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 상정된다. 앞서 미투젠은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현금배당 비중) 40%를 약속한 바 있다.

미투젠은 "2020년 실적은 소셜 카지노, 캐주얼 게임 모두 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특히 대표 캐주얼 게임인 '솔리테르 트라이픽스 져니'가 견인했다"며 "북미·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신규 콘텐츠 공급 및 업데이트를 진행해 전년 대비 매출이 95% 이상 늘어나며 견조한 실적에 기여했다"고 했다.



또 "올해도 캐주얼 게임, 소셜 카지노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지난해 선보인 캐주얼 게임 '워드탭탭'에 이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과 기존 트라이픽스 업그레이드 버전, 그리고 진화한 버전의 소셜 카지노 신작 '호핑 캐시 카지노' 출시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성종원 미투젠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 8월 코스닥 상장으로 발생한 일회성 상장비용 15억원이 발생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이 약 42%에 달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견조한 실적을 냈다"며 "올해부터는 소셜 카지노 및 캐주얼 게임의 신작 라인업과 대표 게임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적극적 M&A(인수합병)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켜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