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에델바이스를 부른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5일(현지시간) 사망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트랩 대령으로 출연했다.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플러머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났다. 그의 외조부는 존 애벗 캐나다 전 총리다. 1957년 데뷔해 영화, 연극, 뮤지컬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플러머는 50년 넘게 영화계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역할을 했지만, 그를 스타로 만든 것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트랩 대령 역할이었다
플러머는 영화에서 감미로운 ‘에델바이스’를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소화해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올랐다.
플러머는 동성애자 역할로 2012년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당시 82세의 나이로 오스카 트로피를 움켜쥔 그는 최고령 아카데미 수상 배우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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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플러머가 2012년 오스카상을 수상하며 활짝 웃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 역을 맡았던 배우 줄리 앤드류스는 "오늘 세상은 매우 유능한 배우를 잃었고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 나는 우리가 함께 일한 추억과 우리가 수년 동안 공유한 모든 유머와 재미를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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