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7월 30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조금 전 이낙연 대표께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선별 지원과 전국민 대상 지급을 함께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적극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서민의 유리바닥이 무너지는 이 때 국민의 최소한의 존엄을 지켜내는 일에 혼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 대표께서 훌륭한 방향 제시를 해주셨다. 국민께 부여받은 180석의 막중한 책임과 권한으로 당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도 더불어민주당 원팀의 일원으로서 최선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갖고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며 “맞춤형 지원과 전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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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추경도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정건전성’ 논란에는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이 대표는 “국가채무 증가가 전례 없이 가파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나라 곳간을 적절히 풀어야 할 때가 있다. 풀 때는 풀어야 다시 채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재정은 상대적으로 튼튼하다”며 “작년 재정 적자는 주요 42개국에서 가장 낮은 편이이었다. 국제기구들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9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열린 경기도·광주·부산시 인공지능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결성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