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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흥덕경찰서는 28일 A양 엄마의 동거남 B씨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B씨는 이날 계란을 삶아 먹으려고 가스레인지 불을 켠 뒤 딴 짓을 하는 A양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손찌검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학대 정황이 일부 확인돼 A양 엄마의 동거남을 입건했다"면서 "일부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A양을 상대로 피해 조사를 벌인 경찰은 상습 학대 정황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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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해바라기센터는 이날 A양을 대상으로 학대 피해 여부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A양은 엄마의 동거남이 '잘못했을 때 혼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진술은 A양 본인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혼이 났다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학대'나 '폭행'과 같은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양은 지난 23일 오후 11시쯤 서원구 성화동 한 편의점 인근을 배회하다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A양은 내복 차림이었다.
A양은 현재 보호시설에 머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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