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소줏값 인상 추진'…홍준표 "이런 게 바로 가렴주구"

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2021.01.28 14:08
글자크기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지난해 11월 20일 대구 수성구에 있는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 4대 관문공항 건설로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구·부산·광주(무안) 신공항 관련 특별법 동시 처리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지난해 11월 20일 대구 수성구에 있는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 4대 관문공항 건설로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구·부산·광주(무안) 신공항 관련 특별법 동시 처리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8일 정부의 담배·주류 가격 인상 추진에 대해 "이런 것을 바로 가렴주구(苛斂誅求)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부가) 담뱃값을 인상한다고 한다. 소줏값도 인상한다고 한다"며 "코로나 사태로 속 타는 서민들이 담배로 위안받고 소주 한잔으로 위안받는 시대에 그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어 세수를 확보하려는 반(反)서민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또 "서민 착취 증세 제도"라며 "국민 건강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이다만 마치 고양이가 쥐 생각하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라고 힐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7일 담뱃값과 술값 등을 올려 건강수명을 3년 연장한다는 중장기 건강증진 대책을 내놨다. 2018년 기준 70.4세인 건강수명을 2030년 73.3세로 연장하는 게 목표다.



현재 4500원인 담배 가격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000원 이상까지 인상하고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