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기장에 삼성그룹 주요계열사 2개 유치하겠다"

뉴스1 제공 2021.01.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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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녹산 해변 권역별로 특화된 '실리콘 비치' 조성

26일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1호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126일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1호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이번 보궐선거 잔여임기 1년 동안 삼성그룹 주요계열사 2개사를 유치하고, 부산의 미래 10년을 좌우할 실리콘 비치 조성 사업의 확실한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1호 공약으로 '부산 경제 대혁명(Busan Grand Revolution, BGR) 1차 공약, 1+1 삼성 유치·실리콘 비치 조성'을 발표했다.



'1+1 삼성 유치' 공약은 현재 조성 중인 기장 지역 SiC(실리콘카바이드) 파워반도체 클러스터에 삼성전자를 유치하고, 기장 좌동리와 문동리의 추가 부지 약15만평에 삼성전기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공장 신설 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박 예비후보는 "SiC파워반도체와 MLCC는 첨단 미래 산업 가운데 하나인 스마트카 전장산업의 핵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글로벌 기업들의 대표적 미래먹거리다"며 "특히 MLCC의 경우 2024년 글로벌 시장규모가 약20조원으로 전망될 정도로, 가장 촉망받는 미래 산업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부시장 시절 삼성전자 등의 고위 관계자에 직접 투자 제안을 한 적이 있다"며 "시장 당선 즉시 삼성 측과 협상을 완료해 1년 내에 본격적 투자와 공장 건설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약 1만개+α의 전문직 일자리가 새로 생기게 될 것"이라며 "직접적 경제효과 이외에도 지역대학 10개, 26개 관련학과에서 전문 인력을 육성함으로써 부산 대학들에도 새로운 혁신 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기장을 기점으로 녹산까지 부산의 해변을 따라 권역별로 특화된 실리콘 비치를 조성하겠다"며 "전통산업의 몰락으로 시작된 부산 경제의 위기를 실리콘 비치를 조성해 새로운 미래산업 유치와 첨단산업 창업 여건 조성으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Δ기장-스마트카 브레인 산업과 방사선의과학 첨단기지 Δ해운대-서비스 산업과 MICE 산업 Δ북항-해양금융산업과 도시서비스 산업의 핵심 전진기지 Δ영도-기존 해양기술 산업의 고도화와 첨단 플랜트 모듈 산업 Δ감천-차세대 식품산업 Δ명지- 바이오?제약 산업으로 웰빙?헬스 산업 메카 Δ녹산-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연계한 친환경적 스마트 산업기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실리콘 비치 전 지역에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기업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청년 일자리 확대와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스마트 창직?구직?구인 시스템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0% 확실한 실현 가능성을 전제로, 임기 1년 동안 완료 가능한 현안사업과 10년 기틀을 다질 미래사업을 동시에 조화롭게 추진할 확실한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례차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비롯해서 보육, 교육, 교통, 생활, 복지 등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부산 경제 대혁명(Busan Grand Revolution, BGR)' 공약을 시리즈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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