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로고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메이트, P 시리즈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9월부터 브랜드 매각 가능성에 대해 내부 검토를 해왔다.
하지만 화웨이 부인에도 불구하고 매각설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화웨이는 앞서 지난해 11월에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Honor)를 매각할 때도 관련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
미국은 안보 위협 등을 이유로 2019년부터 화웨이를 강력하게 제재해 왔다. 화웨이는 미국의 견제로 현재 반도체 등 핵심 부품을 조달하지 못하는 등 해외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제약받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미국의 압박에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은 지난 24일 "미국은 우리의 죽음을 바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