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43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의 설 연휴’ 조사결과 설 연휴 고향 방문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63.4%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57.7%) 명절보다도 5.7%p나 높은 수치다.
귀향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코로나 19로 이동 및 친지가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워서’(65.9%, 복수응답)가 많았다. 다음으로 ‘그냥 편하게 쉬고 싶어서’(19.9%), ‘지출 비용이 부담스러워서’(10.8%), ‘교통대란이 걱정되어서’(5.2%), ‘연휴를 피해 귀향할 생각이어서’(3.4%) 등의 이유를 들었다.
직장인들의 올 설 연휴 예상 경비는 평균 3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44만원), 2019년(43만 5천원), 2020년(41만원) 예상 경비에 비해 10만원 이상 줄어든 금액이다.
인상적인 코로나 시대의 명절 모습으로 27.3%가 ‘귀향객 감소’를 꼽았다. 계속해서 ‘해외, 국내 여행객 감소’(19.9%), ‘설 음식 등 온라인 장보기 확대’(12.1%), ‘줌 등으로 랜선모임 증가’(11.1%), ‘언택트 명절 선물 급증’(8.3%), ‘온라인 추모 성묘 서비스’(7.3%), ‘휴게소 음식 취식 금지’(6.4%)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