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AFPBBNews=뉴스1
다르빗슈는 25일 자신의 SNS에 유소년 야구 육성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며 체벌이나 훈련 군기에 대해 "어른들의 자기 만족일 뿐"이라 지적했다.
다르빗슈는 "달리기 중 발을 맞춘다거나, 큰 목소리로 인사를 한다거나 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내가 유소년 감독이라면 시키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한 1학년 동안은 공을 만지지 못하게 하는 이상한 관행도 비판했다.
다르빗슈는 "공을 만지도록 해야 한다. 오히려 너무 긴 훈련이 몸 만들기를 방해한다"고 주장했다.
체벌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르빗슈 자신도 맞으면서 배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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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는 "방망이 손잡이 부분으로 머리를 하도 맞았다. 정수리 부분이 지금도 움푹하다"고 떠올리며 "예전엔 받는 쪽이나 가하는 쪽이나 체벌이 당연했다. 그러나 내가 맞았다고 지금의 아이들을 때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르빗슈는 일본의 어른들이 과거에서 빨리 벗어나길 촉구했다. 다르빗슈는 "자신들의 시대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는 일에 열중인 사람들이 꽤 있다. 내 과거를 지키기보다는 공부해서 지금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달라고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