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24일 코로나 등으로 소비패턴이 비대면 거래로 변하면서 이 같은 온라인거래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온라인거래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6만9452건이다. 2016년 1만331건에서 지난해 1만6974건으로 늘었다.
전체 피해구제 신청 사건 중 쿠팡, 카카오, 네이버, 11번가, 지마켓 등 주요 9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관련한 분쟁은 15.8%에 달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피해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운영 사업자들이 입점 판매자에 관한 신원정보 제공, 입점판매자와 소비자간 중재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특히 최근 5년간 해외 사업자와 관련한 피해구제 신청건이 늘고 있는 것(2016년 270건→2020년 411건)과 관련 "해외 사업자의 경우 본사를 대리하는 국내 대리인을 둬 소비자 분쟁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